주식 이야기/투자 아이디어

인텔 투자 아이디어 : 매력적인 가치성장주

세02 2021. 8. 28. 15:27
728x90

작성일: 2021.08.28

※주의※

투자 아이디어의 경우 제가 정말 관심있거나 직접 투자하는 종목 위주로 글을 작성합니다

기계적인 차트 분석이나 제무제표 분석글은 자제하고

핵심 투자 포인트 위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뇌피셜 가득한 주린이의 의견도 많습니다.

무작정 따라 투자하는걸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본인한테 최적화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인텔은 미국의 세계 최대 다국적 종합 반도체 회사이다.

흔히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인텔 제품은 컴퓨터 CPU 제품들이다 (i3, i5, i7 등)

하지만 단순히 CPU 제품뿐만 아니라 서버, SSD, 랜 제품 등 거의 모든 반도체 장비들을 설계/생산한다.

 

 

한국에서는 비메모리/메모리 반도체로 나눠서 설명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렇게 나누는거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때문이다.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지만 반도체의 가장 핵심이고 고급(?)기술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많이 필요하다.

인텔은 이러한 비메모리 반도체 제작에 선두주자이다.

 

최근엔 인텔이 AMD의 추격을 받고 있고 나노 공정과 관련해서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등 비판(?)을 받고 있지만 과거에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의 위상은 엄청났다. 그냥 압도적 1등이었다. (지금도 1등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인텔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한다. (과거 갤럭시폰이 아이폰보다 잘나왔다고 애플이 곧 망할거라는 쓸데없는 걱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현재 2021년 8월 28일 기준 주식의 가격은 53.89달러다.

재미있는점은 아직도 과거 2000년 IT버블때 형성된 74달러에 도달하지못했다는 점이다.

분명히 매출, 영업이익 등이 지난 20년동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년전에 비싼가격에 샀다면 아직도 원금 회복을 못했다. (이를 토대로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지나치게 비싼가격에 사면 이렇게 될수도 있다는걸 배운다...)

 

 

제무제표를 보면 인텔의 경우 벨류에이션이 꽤 싸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 할수 있듯이 10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다른 동일 업종 반도체 회사 대비 아주 폭발적인 성장은 하지 못했다. (ex) AMD, TSMC)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했다는점은 무시하면 안된다.

왼쪽 : 매출 추이 / 오른쪽: 영업이익 추이

 

그외에 추가적인 제무제표 수치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 PER : 10.02

인텔 EPS: 4.50

인텔 배당률: 2.58%

인텔 PBR: 2.53

 

수치상 꽤 저렴하게 느껴진다.

 

참고로 다른 반도체 회사와 비교해도 싸게 느껴진다.

(해당 수치는 2018년 8월 27일 기준 수치)

 

AMD PER 57.98 PBR 18.42

NVIDIA(엔비디아) PER 75.57 PBR 26.00

Micron Tech(마이크론) PER 16.46 PBR1.94

TSMC PER 30.94 PBR 8.58

삼성전자 PER 15.65 / Foward PER: 12.87 PBR 1.84

SK하이닉스 PER: 12.95 / Foward PER: 7.8 PBR 1.30

 

(참고로 한국 반도체 회사들도 인텔처럼 싼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는 D램 몰빵회사라 반도체 싸이클을 훨씬 많이 탄다. 즉, 한국 반도체 회사는 인텔에 비해 매출의 변동성이 크다. 올해는 D램 반도체 싸이클의 피크라서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매출이 잘나왔다)

 

결국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텔 투자 긍정 포인트

종합 반도체 회사다 =>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가능

지난 20년동안 꾸준한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 : 성장주

• 동종업계 대비 꽤 저렴한 벨류에이션 (PER, PBR, EPS, 배당률 등) : 가치주

비교적 높은 배당률 (2.5%) +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전체 주식 수가 점점 줄고 있음)

서버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

파운드리 산업 진출 (시간이 조금 걸릴듯?) => 미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앞으로 반도체 시장은 망할 확률이 거의 없을것 같다. (회사는 망해도 IT시대에 반도체가 망할리가 있을까...?)

 

인텔 투자 부정 포인트

폭발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보임 (이미 덩치가 꽤 크다)

최근 몇년간 CPU 시장을 AMD에게 조금씩 뺏기고 있음

• 본격적인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하려면 시간이 걸림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TSMC에 밀리고 있음 (5나노 공정하려는 TSMC에 비해 아직 10나노에 허덕이고 있는 인텔...?)

• 반도체 설계하는 팸리스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려고 함 => 설계 쪽에서 입지가 약해질 수 있음

 

 

인텔의 저렴한 벨류 + 적당한 배당 + 적당한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

급격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장기투자 관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된다.

 

현재는 약 1450만원 어치 투자한 상태.

최근 환율이 급등해 매수를 멈췄지만 떨어지면 계속 사 모을 생각이다.

 

-내용 업데이트

 

2021.11.03 

약 1900주 추가 매수 (약1억 1000만원 어치)

 

 

2022.01.02

흥미롭게 봤던 유투브 영상입니다

인텔 뽕이 잔뜩 들어가있는 영상으로 관심있는 분은 한번 보시길...!

 

마침내 시작되는 제국의 반격, 인텔 폰테베키오가 온다. - YouTube

 

 

2022.01.08

포지션 홀드 - 반도체 산업이 망할 때까지 절대 안판다는 마인드다

 

2022.02.05

포지션 홀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