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4.19
※주의※
뇌피셜 가득한 주린이의 의견입니다
따라 투자하는걸 절대 추천하시 않습니다!!
(망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한테 최적화된 투자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난 10년동안 코스피 지수의 별명은 일명 박스피였다
코스피 지수의 변동을 보면 알수 있다.
2010~2020 까지 지수 변동이 거의 없었다. (2018년에는 반도체 업종의 호황에 의해 일시적으로 상승, 이후 다시 하락)
일명 박스권에 계속 갇혀있어서 박스피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국 코스피 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천천히 우상향하기보다는
지수의 레벨업 -> 횡보(or 살짝 조정) -> 레벨업 -> 횡보(or 살짝 조정)
하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는 계속 우상향했던 미국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미국빼고 전세계 전반적으로 다 횡보하긴 했다))
미국은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나라다.
이렇게 미국처럼 계속 우상향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엔 쉽지 않을것 같다... (한국의 구조적인 한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의 지수흐름을 참고했을때 이번 강세장이 끝난 이후 횡보하거나 조정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횡보할때 우리나라 지수 레벨업을 이끌었던 회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보다 횡보 또는 우하향한 주식들이 정말 많다.
최근에 전기차 모멘텀이 생겨 꽤나 가파르게 주가 상승이 일어난 현대차, 기아차도 엄청난 주가 상승이후(2010년) 지난 10년간 계속 우하향했다. (실적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이 꺾이니까 주가도 계속 떨어졌다... 그런다고 현대차가 나쁜 회사였나? 그건 아니다)
10년동안 계속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 지금까지 계속 들고 있는 주주가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지 않을것 같다.
지금 엄청난 주목을 받는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10년동안 계속 횡보했다.
현대차 카카오를 예시로 들었을 뿐이지 웬만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10년~20년 차트만 봐도 우상향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 (그래서 한국 코스피는 장기투자가 어렵다...)
그나마 우상향한 기업의 경우 LG생활건강,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말고 없다. (시가총액 상위 기준)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소위 성장주라고 불리는 회사들이 성장을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5~6년간 제무제표를 살펴봐도 매출, 영업이익측면에서 실망스럽다.
그러다보니 항상 경계감을 가질수 밖에 없다.
다시 박스피에 안갇힌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나 네이버같은 한국의 성장주들이 미국의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넷플릭스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까? 카카오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서 해외에서도 매출이 나올까? 지금 벌리는 각종 사업들이 유의미하게 다 성과를 낼까? 현대차, 기아차가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인 폭스바겐, 테슬라와 상대하면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솔직히 잘모르겠다...
특히 요즘처럼 주가가 엄청 가프르게 오른 이 시점 더더욱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잘못하면 진짜 10년 기달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내 투자 포트폴리오 종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종목 대부분이 재미가 없고 급등한 종목이 많지않다. 나는 급등한 주식을 산 후, 기대에 못미친 영업 성과가 나와서 주가떨어진 후 10년 기다릴 용기가 없다.
내가 한국의 산업에 대해 너무 비관적/보수적으로 생각하는걸까?... 그럴수도 있다.
아무튼 결국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강세장에선 주도주들이 지속적으로 오를수 있다. 하지만 급등한 만큼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 한국장에서 무작정 장기투자(일명 존버)가 답이 아닐수 있다. (10년이상 존버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 안타깝게도 역사적으로 한국에서는 우상향한 회사들이 많지 않다.
• 박스피의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주식 투자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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