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 (feat. 카카오)

작성일: 2021.04.15

※주의※

뇌피셜 가득한 주린이의 의견입니다

따라 투자하는걸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망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한테 최적화된 투자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액면분할이란?

말 그대로 1주당 액면가를 낮추면서 주식의 총 수량을 늘리는것,

즉 1주당 가격을 낮추는거다.

 

그렇다면 기존 보유자의 경우 액면분할 후 어떻게 될까?

예시)

카카오 2주 보유중 (액면분할전 1주당 558,000원 ) -> 5:1 액면분할 후 

-> 카카오 10주 보유 (액면분할후 1주당 111,600원)

 

보유주식수만 늘어날뿐 보유 총액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면 왜 하냐? 

이유는 다양한데

-주주가치 제고(?) 차원...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 -> 거래 활성화

-소액투자자들의 유입 가능성 증가 (1주당 가격이 비쌀 경우 소액투자자들은 사지 못함)

 

그렇다면 가치의 변화가 있을까?

가치의 변화는 없다

 

과거 액면분할 이후 주가 퍼포먼스는 어땟을까?

과거의 경우 액면분할이 특별히 주가의 상승/하락의 요인이 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50만원 -> 5만원 액면분할 이후 주가는 소폭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봉 차트

NAVER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75만원 -> 15만원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특별히 오르지 않았다

NAVER 주봉 차트

 

근데 오늘 정말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가 액면분할 이후 장전부터 폭등한것이다.

카카오에 엄청난 호재가 있었나? 그건 아니다.

정말 액면분할빼고 특별한 뉴스가 없었다. (지그재그라는 기업 인수정도?)

 

이유가 뭘까? 

심리적 요인 + 강세장이 만든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뇌피셜 주의)

 

내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생각보다 1주당 가격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많다.

1주당 가격이 높으면 일단 거부감부터 표시하는 사람이 꽤 있다.

그리고 심지어 가격이 비쌀수록 회사가 큰줄 아는사람도 꽤 있다. (삼성전자가 8만원인데...?) 

 

그래서 추론을 하자면...

그 유명한 카카오가 1/5 가격으로 할인 하는 느낌이다보니 투자자들이 몰린게 아닐까 싶다. 

50만원 짜리 주식 10만원이 되어버리면 싸보이긴 하지... (근데 삼성전자는....?)

카카오 2021.04.15 1분봉

그래서 오늘(2021.04.15)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의 시초가는 +7.59% 상승해서 시작했다.

심지어 장중에 18.30%까지 폭등할 정도로 급등했다.

물론 종가는 시초가로 끝났지만 위 차트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장 시작후 15분동안은 투기판 그 자체였다...

소형주에서만 보이는 천하제일 스켈핑대회가 카카오에서도 똑같이 재현된것이다.

한국에서 시가총액 6위기업이 장중 18.3% 급등이라니... (주식판 아직 안죽었나보다... 사실 무섭다 ㄷㄷ)

 

폭등한 카카오의 주가 앞으로 이 주가가 계속 유지가 될까? 정말 궁금하다.

 

또 현재 시간(2021.4.15) 기준으로 펄어비스도 액면 분할로 거래 중지된 상태이다.

과연 펄어비스도 같은 현상이 재현될까?

전하제일 스켈핑 대회 시즌2가 열릴까?

내일 액면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되니 한번 지켜보자...!

 

 

결론

•과거 액면분할은 기업의 가치 변화와 상관이 없으므로 주가의 상승/하락 요인이 아니었음(예시-삼성전자, 네이버)

•하지만 최근 카카오의 경우 액면분할 후 폭등함(8%)

•액면분할 예정인 펄어비스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지켜보자 (내일 16일 거래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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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내용추가)

펄어비스 액면분할 후 거래 첫날 주가흐름

카카오의 여파때문인지

펄어비스의 시가는 + 6.8%로 시작

장중 8.9%까지 상승 (1분동안....? 스켈핑 대회 시작)

그 이후로 폭락...

종가는 동시호가때 추가로 폭락하면서 -0.45%로 마감

 

결론 : 액면분할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착각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