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일기장

주식은 어려워 ㅠ

세02 2021. 4.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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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4.13

 

작년 2020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한해였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주식에 관심이 쏠렸고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미친듯이 투자를 했다.

한가지 확신할수 있는 부분은 내 또래에 비해 나만큼 주식 투자에 미쳐있던 사람을 많지 않을거다.

 

유명 유투브 채널인 삼프로 티비를 특별한 일이 없는한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아침/저녁/늦저녁 총 세타임 다 봤을 정도니까...

 

근데 요즘은 옛날만큼 덜 본다.

주식장이 횡보해서? 이미 다 아는내용이라서? 

그건 아니다...

옛날만큼 볼 의미를 크게 못느끼는것도 있다.

일년동안 열심히 보고 다양한 자료들을 접하면서 확실하게 느낀게 있다.

 

소위 전문가들중에 진짜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슈퍼개미,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교수 등등 다양한 사람들중에서 이론적인 지식은 많더라도 그 사람들 뜻대로 주가는 절대 흘러가지 않는다. 그 만큼 경제 예측이 힘들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백신이 언제 나올지 / 환율 예측 / 지수 예측 / FED의 정책 예측 / 10년물 채권금리 예측 등등 다양한 예측들중 맞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기좋게 완벽하게 틀리는 경우가 많다.

 

애널리스트 형님들은 본인 섹터에 대해 항상 우호적이다. 아니 무조건 우호적이다. 맨날 투자하라고... 사라고 한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만 봐도 99%는 매수의견이다. (이부분은 정말 한국의 잘못된 문화가 아닐까 싶다)

 

•일반 개인들 사이에 인기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어려분들의 주식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으로 말하는 전문가이다. 조금이라도 쓴소리, 싫은소리를 들으면 발작을 이르키는것 같다. 삼프로 실시간 채팅창만 봐도 어질어질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리스크 판단하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 투자자들중 꽤 많은 비율은 아직도 급등주, 테마성 주식을 찾는다. 기나긴 주식 역사속에서 급등주, 테마주로 돈 버는 사람은 정말 적다는게 통계적으로 다 나와있는데도 '나는 다를거다'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사실 순간적으로 급등해서 돈 버는 짜릿함은 나도 해보면서 느꼈지만 엄청나다. 하지만 반대로 급락해서 철퇴맞는 경험도 해보면 알게된다. 얼마나 위험상 싸움을 하고있는지... 개인적으로 급등 테마주는 본인 자산의 5% 이하로만... 재미로만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주식은 어렵다. 작년같은 불장이 영원히 지속될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이것 말고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다음에 적어야겠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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