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일기장

미국 주식을 고르는 나의 기준 (가치투자관점)

세02 2021. 11.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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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투자 종목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

그리고 본인의 투자 관점 및 전략에 따라서 상당히 상이할것이다.

다양한 투자 insight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치투자를 가장 선호한다.

그 이유는 가치투자는 비교적 심적으로 가장 편하고 장기투자로 갔을때 유리한 싸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자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가치투자 관점에서 미국 주식을 고르는 나의 기준이다.

 

 

1. PER은 S&P500 평균 (2021년 3분기 기준 PER 25) 이하 or 업종 평균 PER 하회 or 5년 평균 PER 하회

현재(2021년 3분기) 미국의 S&P 평균 PER은 25다.

시장의 평균치보다 낮다는 뜻은 비교적(?) 싸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업종 평균대비 PER이 낮거나 전체 시장보다 낮으면 투자 후보군으로 생각해볼만 하다.

반대로 아무리 성장성이 좋고 미래가 유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웬만한 주식들은 그 시장의 평균 가치에 수렴한다점을 기억해야한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PER 벨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은 무조건 피하는 편이다. 단기간내에 주가가 더 올라갈순 있어도 그만큼 엄청난 성장성을 보여줘야하는데 보여주지 못하는 순간 주가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

과거 2000년 IT버블 당시 엄청난 성장성에 환호하고 유망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Bear마켓때 제대로 폭락했다. (대표적인 예가 Intel...) 즉, 성장에 눈이 멀어 Overprice된 주식을 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표 기업의 PER 추이를 아래 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식] 왜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가? - PER 벨류에이션편 (tistory.com)

 

[주식] 왜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가? - PER 벨류에이션편

※주의※ 게시글의 내용은 marcrotrends 라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 토대로 직접 계산한 수치이다. 수치에 계산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자료 출처: https://www.macrotrends.ne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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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식 수(Shares Outstanding) 변동 여부 - 자사부 매입 여부

주식 Buyback은 조용한 킬러(Silent Killer)다. 기업의 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못하더라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EPS는 증가할수밖에 없다. 이 EPS 증가는 결국 주가 상승에 기여할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이 있다. 폭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애플은 지난 8년동안 총 주식의 38%를 매입 및 소각 했다. 이는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그 결과 주가는 어마어마하게 상승했다.

아래 자사주 매입편을 보면 미국 주식들이 얼마나 자사주 매입을 잘하는지 볼 수 있다.

[주식] 왜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가? - 자사주 매입편 (tistory.com)

 

[주식] 왜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가? - 자사주 매입편

※주의※ 게시글의 내용은 marcrotrends 라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 토대로 직접 계산한 수치이다. 수치에 계산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자료 출처: https://www.macrotrends.net/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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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사주 매입을 안하더라도 엄청난 성장을 한다면 매입 대상이 되기도 할 수 있다.

Amazon, Meta Platforms(구 facebook)와 같이 엄청나게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엔 인색한 편이다.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매력적이지 않은 기업인건 아니지만 해서 나쁠건 전혀없다.

반대로 주식수가 끊임 없이 늘어나는 회사도 조심해야한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증자를 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주당 가치를 떨어트리는 행위이다. 지속적으로 증자하면서 나의 주당 가치를 훼손시키는 회사는 피하는 편이다. 

 

 

3. 매출 or 영업이익/순이익의 성장 여부

당연한 소리 같지만 급격하게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성장에 눈이 멀어 4~5년치 가치를 미리 끌어와서 Overprice된 주식을 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식들은 변동성이 크고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급등한 테슬라, 엔비디아, AMD, 로블록스 등과 같은 회사에 상당히 회의적이다)

반대로 은행/통신 등 과 같이 구조적으로 성장이 쉽지 않은 업종의 경우 Flat하더라도 다른 지표들이 저평가 영역에 있으면 성장하지 않더라도 투자하는 편이다.

 

 

4. 꾸준한 배당금 지급 여부

배당률이 높지 않더라도 배당컷을 진행하지 않고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배당금을 안전마진으로 생각하면 좋다. 배당금은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며 이 현금은 재투자 용도로 활용 할 수 있다.

시장이 Bear 마켓(약세장)일 때 배당금만큼 든든한 조력자는 없다.

자사주 매입과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지급 하지 않다라도 엄청난 성장을 한다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매입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사주매입 하지않는 예로 들었던 Amazon, Meta Platforms (구 facebook) 같은 기업들의 경우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매력적이지 않은 기업인건 아니다. 따라서 배당금을 주지 않는다고 투자의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지만 FCF(Free Cash Flow, 잉여 현금흐름)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회사들의 경우 대부분 엄청난 FCF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쌓아두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 회사들을 싫어한다)

 

 

5. 성장하는 or 지배적인 or 필수적인 산업군 여부

미래를 예측하기는 정말어렵지만 적어도 죽어가는 산업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

예를 들어 담배나 정유산업의 경우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산업이다.

또 추가로 급격히 유행하는 산업군도 피하는편이다. 실적이나 상용 제품하나 없이 단순 기대감이나 꿈하나로만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높다. 올해 2분기 버크셔헤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렌버핏이 경고한 부분이 과거 50년전 한창 자동차가 미래의 산업이었고 수백개의 상장회사가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는 점을 언급했었다.

세상이 바뀌더라도 앞으로 꾸준한 Needs(수요)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산업군 위주로 투자하고자 한다.

(이런부분에 있어서 우리삶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는 Platform회사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미래가 유망한지 느낄 수 있다... 벨류에이션이 비싸서 그렇지 기회가 된다면 1순위로 무조건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약 정리

다음과 같은 특징을 최대한 충족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자 한다 

S&P500 평균 PER 25 이하 or 업종 평균 PER 하회 - 저평가 영역이 있는 기업

주식 수(Shares Outstanding) 변동 여부 - 주식수가 늘어나지 않는 기업

매출 or 영업이익/순이익의 성장 여부 - 적어도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기업 or 매출이 꾸준한 기업

꾸준한 배당금 지급 여부 - 배당락x, 배당금 지속적으로 상승

성장하는 or 지배적인 or 필수적인 산업군 여부 - 유행타는 주식x, 꾸준한 수요있는 산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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